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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통해 역할 분담을 끝낸 울산 국회의원들이 17일 한 자리에 모여 지역 현안 해결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울산지역 국회의원협의회(회장 정갑윤)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정갑윤 국회의원실에서 6·13 지방선거 이후 첫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과 20대 국회 후반기 역할 등을 논의하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울산지역 국회의원협의체는 17일 국회의원회관 정갑윤 국회의원사무실에서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첫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현안 및 20대 국회 하반기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울산지역 국회의원협의체는 17일 국회의원회관 정갑윤 국회의원사무실에서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첫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현안 및 20대 국회 하반기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국회의원의 당선 축하 등을 겸한 이날 모임에서는 울산지역 국회의원협의회장인 정갑윤 의원(중구)을 비롯해 협의회 간사인 민중당 김종훈 의원(동구), 자유한국당 이채익(남구갑)·박맹우 의원(남구을), 민주당 이상헌 의원(북구)이 참석했다. 무소속 강길부 의원(울주군)은 개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티타임을 가지며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간담회에서 지역 의원들은 "후반기 첫 상임위원회 배분 등을 두고 예결위원회에 울산지역 3명의 의원과 막강한 권한을 지닌 법사위, 지역 현안과 밀착되어 있는 산업위 등 필요한 상임위에 배치됐기에 지역민들의 기대가 크다"면서 "지역관련 현안 등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앞서 지난 16일 완료된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 및 상설특위 위원 배정 결과, 울산지역 6명의 의원 중 3명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돼 향후 국가예산 확보 전망을 밝게 했다.
상임위 배정은 한국당 정갑윤 의원(5선)이 전반기와 같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됐고, 같은 당 이채익 의원(재선)은 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

또 한국당 박맹우 의원(재선)은 전반기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로 소속 상임위가 바뀌었다.
지역의 유일한 여당 소속인 민주당 이상헌 의원(초선)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민중당의 김종훈 의원(초선)은 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 옮겼다.
무소속 강길부 의원(4선)은 전반기 교육위원회에서 박맹우 의원과 함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동한다.

관심을 모았던 예산결산특위에는 민주당 이상헌 의원과 한국당 이채익 의원, 민중당 김종훈 의원 등 3명이 배정됐다.
지역 의원들의 이 같은 상임위 배정 결과는 예초 개별 의원들이 신청한 상임위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일부 의원은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울산의 정가 안팎에선 지역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에 대해 국가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재정위원회에 한명도 들어가지 못한 것과 박맹우·강길부 의원이 중복된 것은 아쉽지만, 역할 분담은 대체로 잘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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