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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에 빨간원피스, 찢어진 눈에 새침한 표정.'

울산 중구를 대표하는 캐릭터 '울산큰애기'는 계속 볼수록 정이 가고 사랑스럽다. 중구지역을 다니다 보면 울산큰애기의 사랑스러움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횡단보도 앞에 노란 옷을 입고 서 있는 모습이나, 옥상 난간을 넘어가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장난끼 넘치는 행동 하나하나를 생동감 있게 표현해 놨기에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중구는 이 사랑스런 캐릭터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최근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원도심 문화의거리에 가면 '큰애기하우스'에서 울산큰애기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선 오는 11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마다 '내친구 울산큰애기' 상설공연이 열린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원도심에서 5차례에 걸쳐 10여 명의 연극인이 참여하는 '울산큰애기' 메인공연이 실시된다.

'찢어진 눈은 매력 Baby~ 단발머리 양갈래 Lady~ 그녀를 쉽게 보면 안돼! 도도한 눈빛 그녀 이름은 울산 큰애기~울산 큰애기~.' 지난 10일에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의 버스킹존에서 '울산큰애기쏭'이 울려퍼지기도 했다.

얼마 전부터는 전국의 쟁쟁한 캐릭터들과 경쟁하고 있다. 지역 캐릭터산업  부흥을 위해 문화관광체육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는 '제1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 출전해 지역민의 소중한 한표를 기다리고 있다. 울산큰애기는 귀여운 매력으로 현재 쟁쟁한 캐릭터들을 제치고 4위를 달리고 있다.

중구 캐릭터인 울산큰애기는 이제 울산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사랑스런 친구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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