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이 추석을 맞아 직접 장바구니를 들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박 청장은 18일 오후 2시 성남프라자와 중앙전통시장, 옥골시장 등을 방문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장을 찾은 구민들에게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이번 전통시장 방문은 추석을 맞아 지역 내 10여개소의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20일엔 학성새벽시장, 태화종합시장을 방문하고, 21일에는 구역전시장과 다운시장을 비롯해 5개소, 22일에는 선우시장과 병영시장 등 3개소를 둘러볼 계획이다.
앞서 중구청 직원 800여명은 5,069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중구 지역 내 전통시장을 이용해 추석 명절 성수품 구입에 나서기로 하는 등 전통시장과 지역 경제 살리기에 보탬이 될 것을 다짐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추석 차례상 비용의 경우 전통시장이 평균 23만2,000원인데 반해 대형마트는 평균 32만9,000원으로 전통시장 이용 시 9만7,000원을 절약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며 "전통시장의 이용으로 상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도 다각적인 손님맞이 준비가 필요하다"며 "환불·교환 활성화, 신용카드 이용 등 편리한 결재 시스템 구축, 가격 정찰제 활성화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고객 유치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조홍래기자 usjhr@
- 기자명 조홍래
- 입력 2018.09.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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