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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15일 현재 20개교인 교과교실제 운영 학교를 매년 2곳씩 늘여 오는 2022년에는 28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교과중심학교 지정·운영과 거점형 공동교육과정 운영 확대, 진로집중과정 및 소인수과정 운영 등의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2022년 이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해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와 고교학점제 시범지구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교육청은 이날 시의회 교육위원장인 천기옥 의원(자유한국당·사진)이 '미래형 학력 추진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과 관련해 제출한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 같은 실천 계획을 공개했다.
시교육청은 우선 학생 선택적 교육과정 확대와 관련, "교과교실제 운영 학교는 2022년까지 28곳으로 늘리고, 일반고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교과중점학교 지정·운영을 통해 특정 분야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학생이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과목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거점형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선택 학생 수가 적어서 단위학교 내에서 개설할 수 없는 소인수과목이나 심화과목을 인접 학교 간 공동으로 개설해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과목 선택과 수강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시행 준비를 위해 우선 "1차 년도인 올해부터 2020년까지 연구학교 2곳과 선도학교 1곳을 지정, 총 1억원의 기반구축 및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2차 년도인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연구학교와 선도학교 각 2곳씩을 지정, 모두 6,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아울러 "고교학점제 시범지구를 운영해 오는 2022년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순증 이수 형태의 공동교육과정 등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을 180단위 안으로 편성해 학생의 학습부담을 완화함으로써 학생의 자율적인 진로개발 시간을 확보하겠다"고 시행 방안을 소개했다.
시교육청은 이밖에도 "단위학교 교원들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연수경비 확보를 위해 학교회계에 반영할 것을 권장하는 공문을 단위학교로 안내했다"고 전했다.
또 "울산교육연수원에서는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내년에 자격연수 7개 과정과 집합직무연수 97개 과정, 원격직무연수 164개 과정 등 총 268개 과정을 개설해 1만8,960명의 교원을 연수할 계획"이라고 했다.

시교육청은 여기에 더해 "특정 분야에 대한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연수로 울산교육연수원에서의 학습연구년제와 학위취득 대학위탁을 위해 한국교원대학원에 연수 파견을 실시하고 있으며, 부전공 및 자격연수, 해외 장·단기 체험연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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