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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울산이 역대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하며 5일간의 열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울산은 이번 체전에서 금79, 은51, 동39 총 169개의 메달을 따내면서 메달순위 4위를 차지했다. 종합순위는 총점 8만 4,882점을 따내며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올라선 12위를 기록했다.

29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울산시 선수단이 경기력 향상과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도전상'을 수상했다.
29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울산시 선수단이 경기력 향상과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도전상'을 수상했다.

# 대회 마지막날 육상·수영 등 金 추가
울산광역시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육상, 역도, 배드민턴, 수영에서 금메달 사냥에 성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장애인 육상 청각부분 중장거리 간판인 울산장애인육상실업팀 허동균 선수는 10㎞ 마라톤 DB에 출전해 35분 12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허동균 선수는 자신이 출전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4관왕에 올랐다.

# 금79·은51·동39 총 169개 메달 기록
배드민턴에서는 중구청장애인배드민턴실업팀 김기연 선수가 남자 단식 SU5에서 제주도 박성환 선수에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하며 배드민턴 첫 금메달을 따냈다.

울산장애인육상실업팀 허동균 선수가 29일 10㎞ 마라톤 DB 금메달을 따 4관왕에 올랐다.
울산장애인육상실업팀 허동균 선수가 29일 10㎞ 마라톤 DB 금메달을 따 4관왕에 올랐다.

남자 단식 WH1에서도 정재군 선수가 제주 이동섭 선수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 단식 DB에 출전한 장애인배드민턴협회 서명수 선수와 남자 단식 IDD에 출전한 문수고등학교 박민재 선수도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수영에서도 여자 자유형 200m S11에서 장애인수영연맹 임연순 선수가 4분35초61의 기록을 내며 3관왕에 올랐다.

이날 폐회식은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울산시 선수단은 경기력 향상과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도전상'을 수상했다. 종목별 입상에선 댄스스포츠와 요트가 2위를, 배드민턴·보치아·파크골프가 3위를 차지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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