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건축문화 대중화를 위한 '제2회 울산건축문화제'의 막이 오른다.
울산건축문화제 추진위원회는 제2회 울산건축문화제 '우리집 울산- 건축, 일상다반사'를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와 울산광역시건축사회(회장 김영호) 주최로 올해 2회째를 맞는 울산건축문화제는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참여 프로그램으로 울산 시민들이 건축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전시행사인 기획전과 울산광역시 건축상 전시, 동아리건축교실 작품전시, 울산발전사 사진전 등은 문예회관 1전시장에서 마련된다.
기획전Ⅰ은 울산을 무대로 활동 중인 건축인들이 울주군 상북면 덕현마을 내 도시형 전원주택의 모형을 전시하는 '공유된 일상展'으로 울산건축가회 회원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기획전Ⅱ '영 아키텍트 플랫폼(Young Architect Platform)展'은 실제 건축예정인 경로당과 게스트하우스 등 건축물을 계획하는 과정과 성과물을 담은 전시로 구성했다.
이 외에도 '전국 5대도시 건축교류전 작품 전시'와 '울산광역시 건축대전 작품전시' '울산광역시 도시디자인 공모전 전시' 등이 2~4전시장에서 펼쳐진다.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시민건축대학'은 본 행사에 앞서 지난 9월부터 두 달여간 총 7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지난 27일에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우리집 그리기 대회'도 실시했다. 다음달 3일에는 '어린이 건축교실'과 '도시재생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4일에는 '2018 울산건축상' 수상작을 둘러볼 수 있는 건축투어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경섭 추진위원장은 "올해 행사가 지난해와 가장 달라진 점은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자 한 점이다"며 "이번 행사가 건축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울산의 건축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개막식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문의 052-274-8836 강현주기자 us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