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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청량읍 청량천 인근에서 수십마리의 까마귀가 폐사한 채 발견돼 울주군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12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께 청량천 주변에 수십마리의 까마귀가 죽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군은 현장에 출동, 이틀에 걸쳐 폐사한 까마귀 38마리를 발견해 수거했다.
군은 조류인플루엔자(AI)를 의심해 간이검사에 나섰고, 다행히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폐사체를 국립환경과학원으로 보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3주 정도가 걸릴 예정이다.
군은 사체가 집중적으로 발견된 곳 주변에 변전소와 미나리밭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전기줄에 감전됐거나 농약 등 독극물에 중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창훈기자 us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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