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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기업들이 서로를 보완하면서 경제적인 실리도 함께 거둔다는 목적이다. 즉 코리아PTG는 자체 생산하던 고압스팀을 그동안 저압으로 조정하여 사용했으나 주변 기업체의 저압스팀을 공급받는 대신, 고압스팀은 타 사업장으로 보내 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이용의 효율을 극대화시켰다. 또 SKC울산공장은 코리아PTG로부터 공급받은 시간당 30톤의 고압스팀을 보일러 및 증류탑에 보내 제품원료의 증류공정에 사용하며 이를 통해 기존연료로 사용하던 벙커C유를 연간 1600만 리터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사업 추진으로 경제적으로는 코리아 PTG, KP케미칼 울산2공장, 한솔EME 등 3개사는 스팀판매 비용으로 연간 33억원의 수익을, SKC울산공장은 벙커C유 대체 등으로 연간 22억원의 연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환경적으로도 화석연료를 절감하여 지역 대기질 개선과 함께 국내 온실가스감축인증을 통해 연간 1억9천5백만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울산에코사업단은 기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폐기물, 폐에너지를 다른 기업의 원료 및 에너지로 재자원화하여 오염물질 배출을 아예 없애는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