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청년들의 독립투쟁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울산 무대를 찾아온다.
현대예술관은 오는 16~18일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1900년대 초반 항일독립전쟁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상황을 담아낸 작품이다. 육군본부가 제작한 작품으로, 백성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청년들의 투쟁을 강렬하게 재현한다.
육군은 지금까지 DMZ에서 발생한 실화를 모티브로 한 'Mine', 흥남철수작전을 배경으로 한 '생명의 항해', 낙동강 전투를 다룬 'The Promise' 등 다양한 역사 뮤지컬을 창작해 왔다. '신흥무관학교'는 육군본부가 내놓는 네 번째 창작 뮤지컬로 독립군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오롯이 담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톱스타들이 '신흥무관학교'의 주연을 맡은 만큼 출연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현역 복무 중인 배우 지창욱과 강하늘이 신흥무관학교의 학생 '동규'와 '팔도'를, 역시 육군 소속인 아이돌그룹 인피니트의 성규가 일본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장군 '지청천' 역을 완벽히 소화한다.
최고의 캐스팅에 걸 맞는 국내 최정상 제작진들의 투입 역시 이 작품을 기대케 한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마마 돈 크라이' 등을 탄생시킨 작가 이희준이 극작과 작사를 맡아 속도감 넘치는 전개를 선보인다.
이와함께 중독성 강한 인기 뮤지컬의 멜로디를 책임져 온 작곡가 박정아의 서정적인 음악이 더해져 극의 웅장함을 전한다.
현대예술관 공연기획 담당자는 "신흥무관학교는 재미와 교훈은 물론 화려한 볼거리까지 모두 갖춘 최고의 창작 뮤지컬"이라며 "극의 강렬한 에너지와 배우들의 명품 연기력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16일 오후 7시 30분, 17일 오후 2시·7시, 18일 오후 2시 총 4회 열린다. 입장료 R석 9만9,000원, S석 8만8,000원, A석 7만7,000원. 문의 1522-3331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