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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2019년도 당초예산을 3,679억 원으로 편성한 가운데, 어려운 재정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공무원 수당과 해외연수 등 직원복지를 줄이고 신청사 이전 등 12개 사업의 추진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중구는 특히 사회복지사업 확대와 국·시비 보조사업 구비부담분 140억 원이 증가하는 등 재정부담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 분야 기초연금은 올해보다 68억 원 증가한 542억 원, 보육료는 20억 원 늘어난 313억 원, 생계·주거급여는 29억 원이 증액된 213억 원 등이다.
중구는 재원 확보를 위해 공무원 수당과 업무추진비 등을 올해보다 13억 원 줄이고 사무관리비를 15억 원 정도 적게 편성했다. 또 주요 사업 중 신청사 이전 건립, 중구야구장 조성 등 12개 사업을 보류하고 이에 대한 예산 212억 원을 향후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주민 삶 개선과 관련된 폐쇄회로(CC)TV 설치·운영·관리 22억 원, 출산장려금 18억 원,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사업 10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 8억 원, 구민안전보험 보험료 3억 원 등은 우선 편성했다. 조홍래기자 usj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