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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완 중구청장이 19일 중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1회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해 2019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이 19일 중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1회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해 2019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울산 중구가 2019년도 당초예산을 3,679억 원으로 편성한 가운데, 어려운 재정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공무원 수당과 해외연수 등 직원복지를 줄이고 신청사 이전 등 12개 사업의 추진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중구는 특히 사회복지사업 확대와 국·시비 보조사업 구비부담분 140억 원이 증가하는 등 재정부담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 분야 기초연금은 올해보다 68억 원 증가한 542억 원, 보육료는 20억 원 늘어난 313억 원, 생계·주거급여는 29억 원이 증액된 213억 원 등이다.

중구는 재원 확보를 위해 공무원 수당과 업무추진비 등을 올해보다 13억 원 줄이고 사무관리비를 15억 원 정도 적게 편성했다. 또 주요 사업 중 신청사 이전 건립, 중구야구장 조성 등 12개 사업을 보류하고 이에 대한 예산 212억 원을 향후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주민 삶 개선과 관련된 폐쇄회로(CC)TV 설치·운영·관리 22억 원, 출산장려금 18억 원,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사업 10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 8억 원, 구민안전보험 보험료 3억 원 등은 우선 편성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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