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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는 4,607억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고 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가 4,447억원, 특별회계는 160억 원이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73억 원 증가했으나 특별회계는 66억 원이 줄었다. 지난해 대비 2.38% 증가된 규모지만, 지난 3년간 평균 증가율인 8.5%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대내외 경기 불황으로 세입 예산 규모가 줄고, 울산시의 구군에 주는 재정보조금이 줄었기 때문이다.
부분별 세출예산으로는 기초연금, 아동수당 등 복지분야가 올해보다 263억 원 증액돼 가장 많은 53%(2,370억 원) 비중을 차지했다. 공공행정, 안전 분야에는 320억 원, 문화·관광·교육 분야 250억 원, 환경·산업 분야 462억 원, 지역개발 분야에 462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또 일자리창출 종합지원센터에 4억 원, 청년 일자리 카페에 3억 원, 청년 워라벨 사업에 3억 2,600만 원을 편성하는 등 일자리창출 예산도 확대됐다.
본예산안은 오는 29일부터 12월 19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거친 후, 12월 2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받아 12월 21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된다. 김주영기자 usk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