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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울산광역시연합회 각 단위지회가 내달부터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기 위한 선거전에 돌입한다.


 내년 초 지회장 선출을 앞둔 협회는 '울산사진작가협회' '울산무용협회' '울산연극협회' '울산건축가협회' 등 4곳이다. 아직까지 정확히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자는 없지만 현 지회장들은 연임 도전에 대한 뜻을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 '울산사진작가협회'의 현 제21대 지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일 씨는 연임 도전에 나서겠다는 출마 의사를 밝혔다. 울산사진작가협회의 제22대 회장 선거는 내년 1월 중 최종 후보자 등록신청을 마친 후 2월 중순 쯤 치를 예정이다.


 '울산무용협회'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선거 일정을 확정한다. 선거는 내년 1월 말~2월 초쯤 열릴 가능성이 높다. 울산무용협회는 지난 2015년부터 제10대 회장을 역임했던 김외섭 씨가 임기 도중 사퇴하면서 현 박선영 회장이 취임해 잔여 임기를 채웠다.


 박선영 지회장은 "현재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거론한 후보자는 없지만 이번 이사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며 "저 또한 확정적이진 않지만 잔여 임기 2년을 맡으면서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 보니 한 번 더 다음 선거에 출마할 것을 고려 중이다"고 전했다.
 '울산연극협회'의 제14대 지회장 선거 또한 내년 1월 중 실시된다.
 현 지회장을 맡고 있는 이현철 씨는 "연임 도전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현재로선 답하기가 곤란하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울산연극협회의 내년 선거는 정관 개정 이후 실시되는 첫 선거로 의미가 있다. 이전까지는 총회에서 대의원들을 통해 선거를 치렀지만, 이번 선거부터는 정회원 모두가 투표권을 가지는 것으로 정관이 바뀌면서 투표권자가 60여명으로 늘어났다.


 '울산건축가협회'의 경우 별도의 선거 없이 수석부회장이 자동으로 차기 지회장을 맡는다. 따라서 현재 제9대 윤덕원 지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2월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현재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진한 씨가 당연직으로 제10대 지회장이 된다. 건축가협회 지회장 이·취임식을 겸한 총회는 내년 1월 말~2월 중순 쯤 개최될 예정이다. 


 김진한 현 수석부회장은 "울산건축가협회의 정관에 따라 수석부회장이 차기 회장을 맡는 만큼 이번 총회에서는 수석부회장 선출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 된다"며 "희망지원자와 건축가 협회 고문을 비롯한 회원들의 의견을 잘 조율해서 차기 수석부회장을 추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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