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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지식재산'이 기업 최대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들이 지식재산권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18일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 울산지식재산센터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을 위한 지식재산 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IP(지식재산권)스타기업 23개사를 포함한 57개 지역 중소기업이 총 118건의 IP창출지원사업을 수행했다.


 이들 기업은 지식센터의 단계별 프로그램을 차근차근 밟아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기업 지원은 예비창업자를 위한 △디딤돌사업(창업교육, 개인의 특허출원 지원), 창업 7년 이내의 초기창업기업을 위한 △나래프로그램(보유기술 경쟁력 분석 및 경영진단을 통한 강한특허출원), 중소기업들의 산업재산권 창출을 위한 △IP바로지원(특허맵, 국내외 출원지원, 디자인/브랜드 개발, 특허기술 홍보영상제작)을 거쳐 최종단계인 △글로벌IP스타기업(산업재산권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3년간 종합지원) 등으로 이뤄졌다.


 이 중 지난 2009년에 시작된 '글로벌IP스타기업 지원사업'에는 그간 75개사가 참여해 특허와 브랜드, 디자인을 바탕으로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지역내 지식재산창출 기업이 증가하면서 해외출원건수는 물론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브랜드와 디자인권에 대한 수요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지식센터측 설명이다.
 이호상 센터장은 "울산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에 의존하던 산업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해외로의 시장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며 지역 중소기업들의 시장이 글로벌화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이 과정에서 산업재산권 확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지식재산권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개설된 '울산 IP창업존'은 2년간 8차례 교육을 통해 13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또 102건의 특허출원이 지원됐고 졸업자 중 18%인 23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울산 IP창업존'은 아이디어를 가진 일반인들이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에 이를 수 있도록 아이디어의 구체화, 권리화를 직접 지원하고 있다.
 하주화기자 us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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