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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은 20일 중구 성안동에 건립된 울산스마일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상기 법무부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송인택 울산지검장, 김복광 울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초대 센터장에는 울산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국수 교수가 임명됐다.

법무부 산하의 '스마일센터'는 살인·강도·강간·상해·방화 등 강력 범죄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과 심리치유, 임시거처 제공 등을 통해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하는 범죄피해 트라우마 통합지원 기관이다.

정신과 전문의, 임상심리전문가,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안전요원 등으로 구성되며, 운영은 민간법인에 위탁하게 되고, 전액 국고보조를 받는다.

정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 업무보고와 국정감사 등에서 광역시 중 울산에만 유일하게 설치되지 않은 '스마일센터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고, 2017년 예산결산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국회 심의과정에서 '2018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던 '울산스마일센터 신설' 예산 30억원을 증액시켜 전국 13번째로 신설되도록 하는데 역할을 했다.

정 의원은 축사를 통해 "여러 어려움 속에서 지난해 3수만에 올해 신설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추진해 왔기에 오늘 개소식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느끼며, 20대 총선 공약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쁨이 배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의원은 "점차 자제력이 상실되고 각박해지는 사회분위기 탓에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있고, 울산도 예외는 아니다"면서 "앞으로 울산스마일센터가 범죄피해자와 가족들이 심리적 안정과 지원을 통해 일상생활로 복귀하도록 하는 '회복적 사법'의 중심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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