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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역 IT기업과 함께 추진해온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이 현장적용, 일자리창출, 지재권확보 등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은 이번 사업에 참여한 ㈜큐엔티가 '산업용 MR기술을 확보해 로봇의 스마트진단정보를 제공하는 HMD기반 협업시스템' 개발하고 있는 모습.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역 IT기업과 함께 추진해온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이 현장적용, 일자리창출, 지재권확보 등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은 이번 사업에 참여한 ㈜큐엔티가 '산업용 MR기술을 확보해 로봇의 스마트진단정보를 제공하는 HMD기반 협업시스템' 개발하고 있는 모습.

울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장광수)이 지역 IT기업과 함께 추진해온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이 현장적용, 일자리창출, 지재권확보 등에서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27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서 울산은 올해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사업에는 ㈜큐엔티, ㈜엔엑스테크놀로지, ㈜유비마이크로, ㈜스카이시스가 각각 주관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1차년도 개발은 이미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올해 4개 과제 선정 개발 완성단계
제조업 경쟁력 한단계 업그레이드
주력산업 고도화·신산업 발굴 주도


 ㈜큐엔티(대표 김재은)는 울산과학기술원과 '산업용 MR기술을 확보해 로봇의 스마트진단정보를 제공하는 HMD기반 협업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제조공정에 있는 로봇의 상태와 관리정보를 사용자가 착용한 헤드셋(HMD)에 혼합현실(MR)로 시각화하는 시스템이다.


 로봇의 현재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로봇의 고장을 진단, 예지,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현대로보틱스, 야스카와전기 등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쿤산시 스마트제조창신연맹과 스마트공장 솔루션 보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은 큐엔티는 연간 1만5,000여 대의 로봇 진단 및 유지보수 솔루션을 공급해 150억여원의 판매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엑스테크놀로지(대표 남주현)에서 개발중인 '지능형 수요관리 기능을 포함한 자가 진화형 에너지 관리 플랫폼'은 사용자의 수동 제어 없이 자동으로 건물 상황에 맞게 에너지 환경을 최적화하고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가 가능한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기술이 융합된 에너지 관리 플랫폼이다.


 기존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달리 적용 범위 내 전력 절감 효과 극대화, 현장 맞춤 구성, 요소별 정확한 에너지 관리 및 절감 과정에 대한 파악, 고장에 대한 사전 대응이 가능하다.
 현재 광주대에 시스템을 구축해 실증사업을 진행 중인데, 올해에는 인도 웨스트벵갈 주 정부와 에너지 효율화 및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동행한 인도 경제사절단 100인에 포함되는 등 인도시장으로부터 사업 협력 제의가 잇따르고 있어 사업화 성과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스카이시스(대표 김제욱)는 'GIS기반 실시간 원격 카메라 시선각 제어를 위한 스마트 항공 관제 SW'를 개발해 상용화 단계에 있다. 연(kite)과 비행선 원리를 이용한 특수 계류형 기구인 헬리카이트를 이용한 항공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다.
 스카이시스는 올해 해양순찰 및 재난대응을 위한 실증사업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활용성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고 이와 관련한 사업화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마이크로(대표 김민준)와 울산대학교 ICT융합안전연구센터는 'IoT 센서어레이를 이용한 인공지능 기반 악취·유해가스 모니터링 SW상용화제품' 개발을 추진중이다.
 유비마이크로는 과제를 통해 반도체센서의 단점인 정확성 및 선택성을 개선하면서, 낮은 선택성이라는 특징을 이용해 넓은 범위의 물질군에 대응 가능하도록 반도체센서를 어레이형태로 구성하고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해 복합 악취·유해가스를 분류하고 농도를 추정하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석유화학단지 내의 화학회사, 폐수처리장 등 다양한 현장을 방문하여 성능 검증을 진행 중이다. 신뢰도와 가격경쟁력을 갖춰 기존 외산제품을 대체하고 석유화학산업단지가 밀집된 울산의 산업안전과 시민편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장광수 원장은 "SW 융합 제품 상용화의 성과는 울산 제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토대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정보통신기술 융합 기반의 주력 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발굴 육성을 주도하는 울산 지역 4차 산업혁명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하주화기자 us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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