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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재앙적 탈원전 저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특위 위원장인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은 1일 "2019년 새해에는 지난 60년간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원전산업·기술을 지키기 위해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를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특위 위원장으로서 낸 신년 메시지를 통해 "지난해 대한민국 원자력계는 최악의 총체적 난국을 겪었다"고 되돌아본 뒤 이 같은 다짐을 전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결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기업부터 중소기업·협력업체까지 선순환적 성장을 해온 원전산업은 고사 직전까지 내몰렸고, 60년 동안 키워온 원전기술의 명맥은 원전관련 전공자 부족으로 끊길 위기에 처했다"면서 또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와 부채로 유례없는 경영위기를 맞았다"고 현실을 짚었다.

그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자유한국당은 새해에도 대한민국 원자력계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재앙적 탈원전 정책을 저지하는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며 "지난해 말 시작한 탈원전 반대 100만명 서명운동과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탈법적 탈원전에 대한 법적 대응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이끌어내 원전산업·기술의 명맥을 이어가고, 원전 인근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사회적 고통을 덜어드리겠다"면서 "정부가 원자력을 비롯해 석유와 태양광, 미래에너지인 수소까지 아우르는 합리적 에너지믹스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정책대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신년 메시지를 마무리하며 "2019년은 한국 최초 연구용 원자로인 '마크2'의 기공식이 열린 지 60년째가 되는 해"라면서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원전산업·기술을 사즉생의 각오로 지켜내고, 대한민국이 처한 경제적 위기와 일자리 문제, 저출산·고령화 문제 등 사회적 위기의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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