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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여야 각 정당들이 기해년 첫 출발을 알리는 시무식과 신년인사회를 갖고 심기일전을 다짐했다.

 

3일 오전에 열린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의 2019년 신년인사회에서 안효대 시당위원장과 정갑윤, 이채익, 박맹우 의원 등 각 당협위원장, 김기현 전 울산시장 등이 시루떡을 절단하고 있다.
3일 오전에 열린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의 2019년 신년인사회에서 안효대 시당위원장과 정갑윤, 이채익, 박맹우 의원 등 각 당협위원장, 김기현 전 울산시장 등이 시루떡을 절단하고 있다.

 

# "혁신하고 대안 찾아 신뢰 되찾을것"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3일 오전 시당 강당에서 '2019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견제와 혁신'이란 슬로건을 걸고 진행한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안효대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주요 당직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신년회에선 시당 상임고문으로 추대된 장광수 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모범당원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표창은 시당 법률자문위원장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한 김익환 변호사와 최근 청소년 노동·인권 조례 철회에 기여한 천기옥 시의원이 수상했다.

안효대 시당위원장은 새해 인사에서 문재인 정부 실정과 관련해 손자병법을 인용,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잘못을 되풀이 하는 사람"이라며 "최저임금이 폭등하면서 영세상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재앙수준의 위기가 닥쳤고, 주52시간 근로제로 인해 실질급여가 줄면서 저녁이 없는 삶이 되어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갑윤 의원은 "자유한국당에 실망했던 시민들이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고 있는 이때 한국당은 더욱 혁신하고 대안을 찾아 시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다시 찾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채익 의원은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준비 안 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밀어붙이기에 우려를 표했고, 박맹우 의원은 "망하는 것이 확실한데도 문 정부는 최저임금·소득주도성장·탈원전·기업옥죄기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3일 오후 민중당 울산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2019년 시무식에서 김종훈 시당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3일 오후 민중당 울산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2019년 시무식에서 김종훈 시당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 "노동자·서민 나은 삶 위해 당력 집중"
민중당 울산시당도 이날 오후 시당에서 2019년도 시무식을 갖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민중당 시당은 이날 오전 솥발산 열사묘역에서 부산·울산·경남 민주노총, 진보정당, 시민사회단체 등과 공동시무식을 진행하고 열사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시당 사무실에서 가진 시무식에는 김종훈 시당위원장과 당직자, 당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김종훈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와 핵심 당원들은 이날 시무식에서 노동자, 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세상 만들기에 당력을 모으고, 진보세력 연대를 통해 내년 제21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 "중도개혁 정치 구현 등 달성 매진"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은 지난 2일 강석구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작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대공원 현충탑 참배에 이어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 시당위원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입법 투쟁, 시민생활 불편 해소와 규제개혁 추진, 중도개혁 정치 구현 등을 올해 활동 목표로 삼고 매진하기로 했다.

# "상반기 중 6개 선거구 후보 확정"
정의당 울산시당은 올해 상반기에 내년 총선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는 '2019년 주요 사업 방향 및 목표'를 세웠다.

정의당 시당은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울산 6개 국회의원 선거구의 후보를 확정하고, 유권자와의 접촉면을 조기에 넓혀 나갈 방침이다. 시당은 또 비정규직 해소와 청년 좋은 일자리창출, 자영업자 대책 등 지역경제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드는 일에 역점을 두는 동시에 소득불평등 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고 새해 활동 목표를 정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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