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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조 '호반의 도시'인 강원도 춘천의 시민단체가 태화강 생태복원 성공사례를 배우고 돌아갔다.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안수일 의원(자유한국당)은 지난 12일 울산을 방문한 강원도 춘천의 NGO단체인 춘천발전포럼 이사진들과 태화강 생태하천 복원 성공사례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안 의원이 주관해 이날 오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춘천발전포럼 이사진과 울산시 담당부서 공무원 등 모두 12명이 참석했다.

 

울산시의회 안수일 의원은 12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을 방문한 춘천발전포럼 최준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태화강 생태하천 복원 성공사례 간담회'를 열었다.
울산시의회 안수일 의원은 12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을 방문한 춘천발전포럼 최준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태화강 생태하천 복원 성공사례 간담회'를 열었다.

 

춘천발전포럼은 태화강의 생태하천 복원 사례를 벤치마킹해 춘천의 도심하천인 공지천을 시민 휴식공간을 갖춘 춘천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이날 울산을 찾았다.

이날 간담회에선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이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부활하게 된 그간의 추진배경과 상황, 추진 성과 등에 대한 시 담당공무원 설명과 포럼 관계자들의 질문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춘천발전포럼은 이 자리에서 "울산시민 스스로 지역을 위해 추진해온 태화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추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시민의 의견을 모으고 갈등을 해결해가며 강한 의지로 추진해 좋은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포럼 대표는 이어 "우리 춘천도 울산의 사례를 본보기로 삼아 지역특성에 맞게 목표와 방향을 정해 공지천에 대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준 안 의원과 울산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안 의원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태화강은 울산시민의 자부심이다. 앞으로 울산은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백리대숲 조성, 반구대암각화 유네스코 등재 등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그리고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춘천발전포럼 관계자와 안 의원 등은 이날 간담회를 마친 뒤 태화강 대공원 일대에 대한 현장답사까지 진행한 후 공식일정을 마쳤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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