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은 2019년 새해에는 "단기성 정책을 내놓는 것보다는 더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역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복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를 위해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 △수소자동차 산업의 육성 및 수소경제 활성화 △태화강역~송정역 광역전철 연결 등 3가지 지역현안을 관철하는 것을 새해 목표로 삼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새해에는 울산 외곡순환고속도로 조기 건설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새해에는 울산 외곡순환고속도로 조기 건설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외곽순환道 조기 착공 매진
이 의원은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될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의 착공을 서두르기로 했다.
이 의원은 "울산은 서부권에 KTX역과 경부고속도로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동부권의 교통 인프라가 많이 열악한 상태"며 "동부권의 열악한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미호(또는 활천)에서 가대, 농소, 강동으로 이어지는 외곽순환고속도로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실태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울산시민의 고질적인 교통 인프라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 지난 6개월간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 당대표를 만나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가 반드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요청했다"면서 "현재 당과 정부는 울산 외곽순환도로의 건립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므로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수소자동차 육성·수소경제 활성화
울산의 자동차산업이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기 위해 새로운 영역인 수소자동차 산업의 육성 및 수소경제의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산업자원통상부는 2022년까지 수소자동차를 6만5,000대 수준으로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현재 수소자동차 보급량이 1,000대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3년 안에 65배의 보급 계획을 세울 정도로 정부에서는 수소자동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며 그 이유를 들었다.
이어 그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자동차와 수소충전소를 가지고 있는 울산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정부의 지원에 발맞춰 울산시는 내년도 수소자동차 보급계획을 기존의 322대에서 1,000대로 대폭 확대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그는 "수소자동차가 상용화되어 울산의 자동차 산업에 더 큰 경제적 효과를 주기 위해서는 수소자동차 비용을 일반 내연기관 수준의 가격대로 낮출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수소연료전지의 성능 향상이 전제되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 태화강역~송정역 광역전철 연결 노력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태화강역까지로 계획되어 있는 울산-부산 광역전철을 송정역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울산 북·동부의 교통인프라 확충과 울산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송정역까지 광역전철의 연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송정역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교통 여건이 마련된다면 부산에서 울산 강동지역을 방문하는 수요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특히 "강동지역의 방문 수요가 늘어날수록 관광단지 개발에 대한 민간투자자들의 관심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송정역까지 광역전철을 연장하는 문제는 강동관광단지의 조속한 개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한국철도공사는 적자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지만, 지방 관광활성화와 시민들의 불편함 해소라는 명확한 명분이 있으므로 반드시 광역전철의 연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관광진흥법 개정 및 다양한 방법의 모색을 통해 강동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미래 울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관광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조원호기자 uscw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