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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지난해 고전한 미국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친환경차, 제네시스' 3각 편대로 반격을 꾀한다. 특히 올해 미국 시장에서 SUV를 중심으로 신차 라인업을 대거 보강하며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실적 위기에서 탈출한다는 복안이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와 엔트리 SUV 등 레저용 차량(RV)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LA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팰리세이드는 경쟁 차종 대비 뛰어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울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엔트리 SUV를 출시해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강화된 SUV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미국시장에서 주력 차종인 쏘나타도 출격한다. 현대차는 하반기 미국 시장에 신형 쏘나타를 출시할 계획으로, 차량 콘셉트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올해 미국 시장 공략의 또 하나의 화두는 '제네시스'다.

제네시스는 2015년 출범, 2016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지난해 미국 시장에 출시된 G70이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전문지로 손꼽히는 미국 모터트렌드 선정 '2019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시장으로부터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제네시스는 전용 딜러망 확충, 차종 확대공급 등을 통해 올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 반등을 꾀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브랜드 등록을 완료했으며, 추가로 올해는 딜러 선정, 딜러 라이선스 획득 등을 통해 1분기까지 미국 전역에서 제네시스 전담 딜러망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상반기 중 G90 신차를 미국 시장에 선보이고 판매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발렛 서비스를 지속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제네시스만의 차별화 된 경험을 전달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쓸 계획이다.

현대차는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기반을 다지는 데도 역량을 집중한다.

지난해 전기차 코나 EV와 수소전기차 넥쏘를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한 현대차는 다양한 시승 이벤트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 확대는 물론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의 미지를 높인다는 목표다.

넥쏘는 최근 미국 1호차 전달을 시작으로 본격 판매에 들어갔으며, 현대차는 정부, 환경단체, 소비자 등 각계각층을 위한 다양한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넥쏘의 상품성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코나 EV의 경우도 인플루언서 대상 시승 프로그램 운영,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등을 통해 스포티한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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