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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2,000억 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립 체험형 미래과학관' 건립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시는 15일 울산테크노파크와 연구 용역사 관계자들이 침석한 가운데 미래과학관 기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관 조성 계획에 부합하는 타당성 분석 및 수익 모델 제시, 기술성 평가 및 예비타당성 조사 대응 등을 마련한다.

울산시는 현재 2023년까지 2,000억 원 상당(국비 1,500억 원·시비 500억 원)을 들여 미래과학관 건립 계획을 세웠다. 다른 시·도와 비교해 울산의 문화시설이 크게 부족한 데 따라 추진되는 사업 중 하나다.

시는 미래과학관이 문화생활에서 소외된 제조업 중심 산업도시인 울산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필요한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과학관은 부지 10만㎡에 건축 연면적 3만㎡ 규모로 계획 중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의 국립과학관 형태로 설립·운영한다.

시는 올해 6월에서 7월 사이 기술성 평가 신청과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8월에는 시민소통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정책포럼과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시는 미래과학관에 연구개발(R&D) 체험관과 미래직업체험관, 산업체험관 등을 갖춰 기존 과학관과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과기부 제4차 과학관 육성 기본계획 수립 때 울산 미래과학관 건립 계획과 2019년 기본 및 실시설계비 40억 원 지원 등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미래과학관은 기존 과학관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테마형 과학관"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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