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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산업진흥원은 16일 울산벤처빌딩에서 '해상선용품 드론 운송시스템 구축사업(2018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울산항에 이동형 드론터미널을 구축하고, 선착장에서 해당 선박으로 드론을 이용해 선박용품을 신속하게 운송하는 사업으로 올해 3월까지 추진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선용품 드론 운송시스템 시범운영을 총괄하고, 수요발굴을 지원하게 된다. 참여기업인 ㈜유시스(이일우 대표)와 ㈜네온테크(황성일 대표)는 드론을 제작 공급하며, 선용품 드론 배달·관제시스템은 ㈜유시스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의 선용 드론 운송 테스트베드 구축 내용에 대한 설명과 ㈜유시스와 ㈜네온테크의 선용품 운송 특화 드론과 관제시스템 개발 과정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드론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은 드론 운송시스템 개발, 향후 사업화 및 전국 확산 전략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개진했다. 

정보산업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거쳐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선용품 운송 드론시스템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며 반경 2km 이내 정박된 선박으로 드론을 이용한 선용품 운송을 실현할 예정이다. 특히 첨단 ICT 기술을 드론 본체에 탑재하여 기상조건, 운송조건 등 환경적 제약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개발하여 울산에 특화된 해상 선용품 드론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은 전국 최고의 제조산업, 소재산업 및 배터리 기술 등 관련 산업이 위치하고 있어 산업용 드론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최적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환경을 활용해 드론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신산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경제동력 창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세관용 감시, 환경감시, 해양감시 등의 다목적 감시 드론과 선용품 운송 등의 물류 특화 드론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용 드론에 대한 기술 개발과 서비스 수요를 적극 창출할 계획이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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