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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남북 평화 분위기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완화 등 국면 전환에 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특위원회'를 구성, 16일 첫 회의를 열었다.
특위는 시당위원장인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이 위원장을 맡고, 일선 조직책인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 광역·기초의회 의장 등으로 결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16일 오후 시당 대회의실에서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 첫 정례회의를 열어 특위 운영 방안과 울산시 남북교류협력단과의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16일 오후 시당 대회의실에서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 첫 정례회의를 열어 특위 운영 방안과 울산시 남북교류협력단과의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특위는 자체 사업을 발굴·추진하기보다는 시와 구·군 등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돕고, 중앙부처와의 연계를 지원하는 가교 역할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날 오후 민주당 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남북교류협력특위 제1차 정례회의에선 특위 구성 및 운영방안을 확정하고, 지난해 11월 출범한 울산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위는 이를 위해 울산시 남북교류협력추진단과 민화협 울산본부 등이 참여하는 민관 실무협의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중앙당과 국회 특위, 통일부 등 중앙부처와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UN 대북제재 하에서 가능한 문화, 예술, 체육, 교육, 학술연구 등 교류협력사업을 우선 발굴하고, 나아가 기존 산업과 신성장 산업을 포괄하는 경제분야 교류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통일부와 정책협의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북한과의 협의 창구 개설도 추진키로 했다.

특위는 아울러 남북간 직접적인 교류협력사업의 여건 조성을 위한 교육, 홍보, 기획행사도 열기로 했다. 우선 1~2월 중 특위 발대식을 겸해 저명 남북전문가를 초청한 강연회를 갖기로 했다.

특위는 이밖에도 정부부처 장·차관, 광역단체장, 국회의원 등 남북관계에 정통한 인사들을 초청한 강연과 시민토론회를 연중 개최하고, 4·27 판문점 선언, 6·15 남북정상회담, 8·15 광복절, 9·19 평양선언 등 남북정상회담 등을 기념한 행사도 기획하기로 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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