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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사진)은 23일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의 탈원전이 미세먼지 문제와 연관성이 없다는 주장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앞서 송 의원은 한 방송 인터뷰에서 "한국당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화력발전소를 늘렸다고 주장하는데 문 정부 출범 이후 새로 추진되는 화력발전소는 없다"며 "현재 원전 24기가 있는데 2020년까지 4기가 더 늘어나는데 원전이 줄어드는 건 그 이후다. 탈원전 정책이 지금의 고농도 미세먼지 사태를 부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급격한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원전은 18.9% 감소하고 석탄발전과  LNG 가스는 각각 14%, 26.8%나 증가했다"며 "UN산하 IPCC에 따르면 석탄은 kW당 1001g, 가스가 469g의 탄소를 배출하는 반면, 원전은 16g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미세먼지 발생이 탄소배출량과 무관하지 않은 만큼, 탈원전과 석탄발전 증가로 국내 미세먼지 발생이 증가한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실이 배포한 팩트체크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정부는 포스파워 삼척화력 1·2호기 발전소 건설 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 전력통계 속보에 최근 3년('16. 이후) 에너지원별 발전량을 보면 △원자력은 2016년 대비 18.9% ('16년 14만9380GWh → '18년 12만1075GWh) 감소한 반면, △석탄은 14.0%('16년 19만2687GWh → '18년 21만9701GWh) △가스는 26.8%('16년 10만9384GWh → '18년 13만8714GWh)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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