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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 4,786억 원, 영업이익 2,487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0%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33.8%, 영업이익은 109.7% 각각 증가했다. 전지사업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5,616억 원(42.6%) 증가한 1조 8,79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대형전지는 전기차용 신규제품 판매 증가, 소형전지는 원형전지의 전동공구 시장 확대와 폴리머전지의 신규 스마트폰 진입으로 매출성장을 이어 갔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반도체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공급 다변화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2.2%인 647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9조 1,583억 원, 영업이익 7,1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44.3%(2조 8,117억 원), 511.6%(5,981억 원) 증가했다.

삼성SDI는 올해 리튬이온전지 시장의 수요 확대를 발판으로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어 나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전지 시장은 중국 및 유럽 시장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약 79GWh 규모로 2018년 대비 58%, ESS 시장은 17GWh 규모로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소형전지 시장 역시 전년대비 17% 성장한 연간 94억 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배터리 시장 성장세를 발판으로 차별화된 제품 확대와 원가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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