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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이 28일 SK 울산Complex 하모니홀에서 열린 가운데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정묵 노조위원장이 66개 협력사 대표에게 SK이노베이션 구성원 기본급 1% 기부를 통해 조성한 행복나눔기금과 회사 매칭그랜트 기부금 절반인 23억 6,000만원을 협력사 상생기금으로 전달 후 송철호 울산시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김종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박경환 울산CLX 총괄 부사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2019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이 28일 SK 울산Complex 하모니홀에서 열린 가운데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정묵 노조위원장이 66개 협력사 대표에게 SK이노베이션 구성원 기본급 1% 기부를 통해 조성한 행복나눔기금과 회사 매칭그랜트 기부금 절반인 23억 6,000만원을 협력사 상생기금으로 전달 후 송철호 울산시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김종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박경환 울산CLX 총괄 부사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사상 최악의 경기 한파 속에서 설 대목을 앞둔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이 직원들과 단합해 협력사를 위한 대규모 지원금을 내놓거나 협업을 도모하면서 훈훈한 지역 상공계에 상생 바람이 불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SK 울산Complex 하모니홀에서 '2019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갖고 총 23억 6,000만 원을 협력사 지원금으로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 김종철 울산노동고용지청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정묵 노조위원장, 박경환 울산CLX 총괄을 비롯해 협력사 대표와 직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지원금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기본급 1% 기부를 통해 조성하게 된 23억 6,000만 원과 회사가 매칭그랜트로 내놓은 23억 6,000만 원을 합친 47억 2,000만 원의 절반으로 마련됐다. 지원금은 SK이노베이션 계열 66개 협력사 구성원 총 4,431명에게 골고루 전달됐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 대표로 참석한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전 구성원은 회사의 성장을 협력사 및 사회와 함께한다는 기업문화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면서 "'1% 행복나눔기금'을 협력사와 공유하는 만큼 협력사 구성원과의 행복 파트너쉽은 더욱 견고해져 회사의 안정적인 조업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묵 노조위원장은 "'1% 행복나눔기금' 제도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문화 만들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조는 회사와 협력해 존중과 배려를 통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일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협력사 대표로 참가한 강종수 ㈜제이콘 대표는 "SK이노베이션 노사가 함께 참여해 만든 1% 행복나눔기금은 SK와 협력사 간의 신뢰와 믿음, 그리고 동반성장 의지를 확고히 보여주며, 사회적으로 호평을 잇는 아주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며 "오늘 전달 받은 기부금은 협력사 구성원의 처우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협력사 구성원들이 SK와 함께 근무하는 것에 대해 자긍심을 갖도록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17년 9월 임단협을 통해 구성원 '1% 행복나눔기금'에 합의한 바 있다. 구성원 기본급 1% 기부금과 회사가 매칭그랜트로 내놓은 기부금을 합쳐 마련한 1% 행복나눔기금 중 절반을 협력사 구성원을 위해 사용키로 한 것이다. 올해 SK이노베이션 전 계열의 '1% 행복나눔기금'은 총 52억 4,000만원이 조성됐고, SK인천석유화학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금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도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 1,295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약 128억 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설 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한편, 설 맞이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 동안 소외이웃 및 결연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현대중공업 협력회사협의회와 '상생 협력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은 현대중공업 협력회사협의회 회원사들이 2차 협력회사와 거래 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권고하는 표준 하도급 계약서에 기반을 둔 하도급 계약서를 도입하고, 현대중공업은 우수협력회사 선정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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