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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맞아 울산을 찾는 귀성객은 되도록 설 하루 전인 4일 오전에 귀성길에 오르는 것을 피하고, 귀경길은 설당일인 5일 낮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좋겠다.
교통혼잡을 피해 귀성하기 제일 좋은 시간대는 4일 오후 7시 30분~오후 9시 사이이고, 귀경 계획은 5일 오후 10시 이후로 잡는 것을 추천한다.
 

#구·군별 물가관리 등 종합상황실 운영
이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9,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조사 결과와 카카오모빌리티가 7년간의 카카오내비 빅데이터로 예측한 결과 등을 참고한 것이다.
국토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귀성은 설 전날인 4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5.6%로 가장 높았고, 귀경은 설 당일(5일) 오후라는 응답이 32.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6일 오후 출발도 31.2%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서울~울산 고속도로 귀성 시간은 6시간 10분으로, 울산~서울 귀경 소요시간은 8시간 10분으로 예상했다.
카카오는 서울~울산 귀성의 경우 4일 오후 6시 이후 출발 시 가장 짧은 4시간 13분이 소요되고, 울산~서울 귀경은 5일 오후 10시 30분에 출발할 경우 1시간 30분 이상 소요시간을 줄일 것으로 예측했다.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 날짜는 4일 0시부터 5일 24시까지 만이다.
이 기간 외 전후 휴일은 통행료를 내야한다.

통행료 면제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민자고속도로 포함,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다. 운전자는 통행권을 뽑은 뒤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면 되며, 통행료를 바로 내는 개방식 구간의 경우는 구간 요금소도 일단 정차 후 통과해야 한다.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 시 "통행요금 0원이 정상처리되었습니다"는 안내 메시지로 면제를 확인할 수 있다.

울산 시내 교통상황의 경우 설 당일인 5일 울산공원묘지에 성묘객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공업탑에서 문수체육공원 구간인 문수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최근 화재가 발생해 복구 작업이 한창인 농수산물시장 동편 정동로 170m 양면 구간(농수산물시장사거리~다아라 식육백화점)이 화재 복구 완료시까지 주·정차 허용 구간으로 운영됨에 따라 다소 혼잡이 일 수 있으니 인근 도로를 이용하려는 차량 운전자는 참고하면 되겠다.

울산지역 각 구·군은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중구는 오는 6일까지 △교통소통 및 안전대책 △재난 및 안전사고 대책 △산불예방 대책 △물가관리 및 서민생활 보호대책 △식품위생 및 환경오염 예방 대책 △환경미화 대책 △비상진료 대책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분위기 조성 등 12개 분야로 나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중구는 본청과 보건소, 문화의 전당, 13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 140명으로 편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교통 정체 발생 시 우회도로 안내, 교통안내와 정보 제공를 제공하고, 화재 등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순찰을 벌인다. 방치쓰레기 등 생활민원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

남구도 돌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7개 반, 85여 명이 상황근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구와 2일부터 6일까지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교통, 비상진료, 재난재해, 울산대교 전망대 및 소리체험관 운영, 생활쓰레기 수거 등 주민생활 전반에 걸쳐 12개 분야에 130명의 근무자를 편성하여 주민불편 사항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북구도 마찬가지로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 각종 민원 안내는 물론 지역 내 사건사고 동향 파악 등을 실시해 긴급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설 전후 성묘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월 1일부터 10일까지 지역 내 임도 14개 노선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울산소방본부 구급상황관리 비상근무
울산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은 설연휴 기간인 2월 2일 부터 6일까지 병원 및 약국 문의 등 의료상담 신고접수 증가에 대비한 '구급상황관리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119종합상황실은 1일 근무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신고 접수대를 기존 2대에서 6대로 증설해 운영한다.
119종합상황실은 연휴기간 중 119로 전화하면 병의원이나 약국 안내는 물론 의료상담과 의료정보를 제공한다.
또 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지도와 동시에 구급차 출동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돼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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