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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울산시 일반고 신입생 고등학교 배정에서 희망배정이 92%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90.8%보다 학생들의 희망에 따른 고등학교 배정이 높은 수준이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울산지역 고등학교 배정인원은 일반고 40개교에 정원 내 8,274명, 정원 외 115명으로, 총 8,389명이다. 배정 인원(8,389명) 중에서 본인의 희망에 따라 7,702명이 1·2지망 및 정원 외 배정됐으며 전체 배정 인원수의 91.8% 수준이다.

거리별 학생수에서 12㎞ 이상 원거리 통학 학생수는 41명으로, 내년 개교 예정인 강동고등학교가 소재하고 있는 강동 산하지구에서 올해까지 불가피하게 화봉고 등 시내로 배정되는 학생이 발생했으며, 서생지역 학생들이 남창고, 두동지역 학생들이 다운고 및 범서고, 언양고 등에 배정됨에 따른 것이다.


배정 방법은 1단계 전체학군과 2단계 거주학군 지원자 중 추첨으로 학교별 정원의 60%를 희망 배정하고, 여기에서 미배정된 학생 40%를 주소지 정보에 의한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거주학군과 인접학군에 평준화 배정했다.

특히, 올해는 범서지역(구영·천상) 학생수 증가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천상고 2학급 증설을 통해 전년도 배정인원 수준으로 최대한 수용했다.

다만 지나친 과밀 현상을 피하기 위해 일부 학생에 대해서는 남구 등 다른 지역으로 불가피하게 배정했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과 교통 편의를 고려하여 최대한 수요자 중심으로 배정이 될 수 있도록 했고, 학교간 교육여건 평준화를 위해 급당 학생 수 균형에도 중점을 뒀으나 도농복합이라는 지역의 특성 등에 따라 일부 과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학부모 및 학생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은 2월 1일 2019학년도 울산시 일반고 신입생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
고등학교를 배정받은 학생은 2월 1일 오후 2시에 배정받은 학교의 신입생 예비소집에 참석해야 하며, 2월 7일부터 2월 14일까지 입학 등록을 마쳐야 한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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