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 본격활동

울산 중구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중구의회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중대한 의혹에 대한 규명을 위해 특위를 구성했다.  

6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특위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3~4차례에 걸쳐 조사 및 현장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행정사무조사 특위는 지난해 12월 말 구성된 직후 1월 한 달여 기간 동안 집행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정밀 분석했다.
특위가 이번에 다룬 자료는 △마두희 축제 예산집행 내역 △경로식당 운영 현황(2014년~2018년) △문화의 전당 물품구입 내역 및 관리대장 △학성르네상스 도시경관조성사업 집행내역 △큰애기 상점가 공사 관련 서류 △오브제 파사드 사업 서류 △학술용역자료 △입화산 잔디광장 관리시설 관련 서류 등 총 10여건이 넘는다.

자료 분석을 마친 특위는 오는 11일 출석 대상자를 선정한 후 제212회 중구의회 임시회 일정을 끝낸 직후인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에 걸쳐 증인 신문 및 현장확인 등 행정사무조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어 특위 활동 시한인 2월말까지 결과보고서를 작성한 뒤 오는 3월 제213회 중구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결과를 의결할 예정이다.

특별위원회 김지근 위원장은 "특위 위원들이 한 달여 기간 동안 집행부의 각종 사업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취합하고 이를 세밀하게 분석하는 한편 수차례 간담회 등을 가지며 진행방향을 명확히 설정해 왔다"며 "증인과 참고인 출석 후 신문과정을 그동안 분석한 자료에 대한 사실 확인 절차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으며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철저히 조사를 진행, 소기의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usj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