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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수를 잡느라 분주했던 지역 유통업계가 연휴가 끝나자 마자 '포스트 설' 마케팅에 돌입해 설 선물용으로 풀린 상품권 회수에 본격 나선다. 발렌타인데이, 신학기 등 잇따른 대목을 노리고 가격 할인 프로모션은 물론 한정판 제품 등을 쏟아내며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롯데백화점 울산점은 '새로움을 만나 봄'이라는 테마로 매장 내·외부를 새롭게 단장하고 신학기 제품 할인 판매에 나선다. 특히 10대를 겨냥해 '새학기 준비' 콘셉트의 '미니 웹드라마'를 제작, 7일부터 롯데백화점 공식 SNS 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다. 

홈플러스 울산점은 이달 13일까지 세뱃돈을 받은 아이들의 소비 수요를 잡기 위해 대규모 완구 행사를 펼친다. 우선 5만 3,800~12만 5,100원 상당의 남아·여아완구와 유아완구, 교육완구 등이 무작위로 담겨 포장된 '완구 럭키박스'를 정상가 대비 최대 85% 할인된 1만 9,000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또 최근 가장 핫한 캐릭터로 꼽히는 '요괴메카드' 30여 종을 상품별 균일가에 판매하는 '요괴메카드 모음전'을 진행한다.

이마트 울산점은 14일까지 '골든 발렌타인'을 맞아 초콜릿, 캔디, 케익 등을 판매한다. 우선, 피코크의 경우 행사상품을 대폭 늘려 작년보다 18종이 많은 45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초콜릿과 캔디 등 상온상품이 주를 이뤘던 과거와는 달리 냉동·냉장 디저트를 확대했다.

행사 기간 피코크 행사상품을 2만 5,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신세계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하며 피코크 상온·냉동냉장 행사상품을 동시에 구매하면 10%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이외에도 12개 협력사와 손잡고 구매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증정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해태·오리온·크라운 행사상품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4만 원 상당의 외식 상품권을 증정한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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