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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교통사고로 개선 요구가 집중되고 있는 '울산 중구 서동로터리' 구간의 교통체계가 개선된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울산시와 함께 중구 서동로터리 구간 교통노면체계의 전면적인 개선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노면체계 개선은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3주간에 걸쳐 이뤄진다.

서동로터리는 로터리 내부유도선 수(4개)와 진입차로 수(3개)가 일치하지 않고, 내부원형 유도선과 진출유도선이 겹쳐져 있어 사고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울산경찰청은 로터리 내부 원형유도선을 진입차로수와 동일하게 3개로 통일시켜, 진입 차량들의 안전 운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로터리 진출 유도선을 삭제하고 원형유도선만을 설치해 회전차량에 우선권을 명확히 부여, 미연에 차량 상충을 해소할 방침이다.

특히 북순로와 종가로 하위차로에서 로터리 내부로 바로 진입함에 따라 발생하는 사고 예방을 위해 북순로에서 북구청 방면의 3개차로를 2개로 축소해 로터리 내부 진입을 금지시키고, 종가로에서 북순로 방면의 하위차로는 우회전 전용차로를 설치해 로터리 내부로 진입을 금지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울산경찰청은 시·도교공단 등과 관련기관 TF를 구성해 로터리 개선안을 마련했으며, 울산시에서 예산 3,000만원을 배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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