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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가 초·중·고교 전면 친환경무상급식을 시행한다.
 17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2019년 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오는 3월부터 친환경무상급식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당 사업에 대한 급식대상 및 규모를 확정했으며, 친환경급식 및 무상급식에 편성된 예산 31억 원의 사업계획을 확정해 학교별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친환경무상급식 대상자는 지역 내 초·중·고교 45개 전체 학교 2만7,000명이다.
 친환경식재료 구입비용으로 학생 1인 한끼당 300원 총 15억 원을, 무상급식에 필요한 북구 분담금 16억 원을 지원한다.


 북구는 지난해 울산에서 처음으로 초·중·고 친환경급식을 시행했다.
 앞서 지난 2011년 초등학교부터 실시해 2017년 중학교에, 지난해 고등학교까지 확대해 지역 농수산물을 학교에 공급, 지역 농어가 소득 증대에 기여해 왔다.
 더불어 무상급식은 지난해 3월 초·중교, 9월 고교까지 확대 시행했다.
 이로써 북구는 올해 전체 초·중·고교에 친환경무상급식이 시행되는 첫 해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북구 관계자는 "올해는 초·중·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함으로써 보편적 복지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앞으로 아이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정책의 연속성을 갖고 친환경무상급식사업을 추진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hw@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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