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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부지방에 내린 눈으로 인해 일부 공항에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잇따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울산·김해·포항공항 등에서 각각 출·도착 1편씩 모두 6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제주·김해·울산·대구공항 등에선 출발 32편과 도착 2편 등 모두 34편이 지연됐다. 

다행히 울산 지역에는 눈이 내리지 않아 피해가 크진 않았지만 타 지역은 대설특보 발효로 수십 편의 항공 운행이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오늘 낮 12시까지 1.3㎝의 눈이 내린 김포공항에는 대설특보와 저시정특보가 발효됐으며, 지방공항 중에는 무안공항에 오전 11시30분까지 저시정특보가 내려졌다.

대설특보가 발효된 인천공항에선 오전 11시 강설과 제방빙으로 인해 항공기 80편의 출발이 지연되기도 했다.  '제방빙'은 동절기에 항공기 동체와 날개에 붙은 얼음을 제거(제빙)하고 운항 중 추가적으로 결빙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방빙)하기 위해 특수 용액을 도포하는 작업이다.

당초 오전 7시35분 출발 예정인 마닐라행 OZ701편과 오전 8시 출발 예정인 후쿠오카행 KE787편은 각각 8시50분과 9시3분에 이륙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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