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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태화루 안전진단(정밀계측 포함) 연구 용역'을 실시한 결과 구조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태화루의 목재균열 등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용역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됐다.


 용역에선 목재 균열양상 및 함수율 조사 등을 바탕으로 대한건축학회 건축구조설계기준에 따라 구조 안정성이 검토됐다.
 목재 균열의 정확한 확인을 위해 드릴저항시험 10개소, 균열계측기를 5개를 설치해 진행정도 및 진행여부를 파악했으며, 태화루 변위·변형 전반에 대해서는 광파측량, 3D 스캔 조사 등이 이뤄졌다.


 다만 울산시는 안전진단 결과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지만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목재 균열 부위 및 현판에 '메꿈과 수지 처리' 등 보수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목조건축의 구조 및 재료 특성을 감안해 변위·변형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태화루에 대한 장기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지진 등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 하는 등 태화루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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