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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관에서 상반기에 공연하는 '번 더 플로어'
현대예술관에서 상반기에 공연하는 '번 더 플로어'

현대예술관이 올해 상반기 공연 일정을 확정했다. 현대예술관은 지난해 평균 객석점유율 87%를 기록한 성과를 올해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엄선해 일정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첫 공연은 지난 15일 열린 홍지민, 황석정 주연의 뮤지컬 '메노포즈'가 포문을 열었다.
다음 작품은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킹 아더'다. 6월 경 무대를 장식하는 '킹 아더'는 '아더왕의 전설'이라는 고전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해 재미를 더한 작품으로, 배우 장승조, 한지상, 고훈정 등이 출연한다.


클래식 장르로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4월 현대예술관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에게 일차로 실력을 보여준 그가 이번에는 클라라 슈만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레퍼토리로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브로드웨이의 라이브 댄스팀이 총출동하는 '번 더 플로어' 역시 2012년 내한 이후 팬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따라 7년 만에 다시 울산을 찾게 됐다.
이번 공연에는 2018년 '제12회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조앤 크리프턴'을 비롯한 세계 최고 기량의 볼룸 댄서들이 살사, 탱고, 왈츠 등 고난이도 댄스를 선사한다.


이 외에도 기타리스트 필 지홀저와 첼리스트 크리스 크랩스로 구성된 듀오 '모차르트 히어로즈'가 공연을 선보이고,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를 재즈 스타일로 편곡해 선보이는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가 내한공연을 갖는다.
인디밴드 데이브레이크와 치즈가 함께 하는 '인디 스테이지Ⅱ' 무대, 명품 보컬 '정동하' 라이브 콘서트, 국민연극 '라이어 2탄' 등도 마련된다.
하반기 공연으로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와 '사라장' 바이올린 리사이틀 등 대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예술관 공연기획 담당자는 "올 시즌도 기라성 같은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뛰어난 작품성을 자랑하는 공연물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며 "서울이나 수도권의 대형 공연장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고품격 공연으로 울산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문의 1522-3331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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