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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 포인트)해 4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1% 포인트 내린 38.3%, 한국당 지지율은 2.0% 포인트 오른 28.8%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30% 후반대로 내려앉았고, 한국당은 2주 연속 오르며 30%를 넘보고 있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9.5%포인트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40% 포인트대에 달했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해 11월부터 10% 포인트대로 축소됐고, 지난달 초 10% 포인트 아래로 줄었다가 다시 확대된 바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 평가가 49.4%로, 지난주보다 1.6%포인트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44.4%로, 0.3%포인트 올랐다. 대구·경북에서 큰 폭으로 하락(45%→29.7%)해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했으며, 호남·수도권, 60대 이상·30대, 주부·자영업, 진보층에서 이탈했다.서울=조원호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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