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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5대 중점 분야를 중심으로 56개 세부사업 등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부패방지 대책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노옥희 울산교육감 체제에서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청렴 비전으로, '종합청렴도 상위권 도약' 을 실행 목표로 정하고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시행하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취임한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부패척결 및 청렴도 향상' 을 핵심공약으로 내걸고 강한 의지로 투명성 확보 및 울산교육의 신뢰도 회복에 박차를 가한 결과 지난해 말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전국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 하위권을 벗어나 중위권인 3등급으로 진입했고,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는  최우수 1등급 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에 힘입어 시교육청은 부패방지제도를 실효성 있게 구축해 부패척결의 기반을 다져 기존 감사관 주도의 Top-down 방식에서 탈피해 전 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구성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Bottom-up 방식으로 전환한다. 

5대 중점분야로는 '청렴·부패방지 기반 구축' '함께 만들어 가는 청렴문화' '잔존 부패근절 및 신뢰도 제고', '청렴에 대한 의식전환과 변신' '청렴문화의 확산과 정착'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청렴·부패방지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청렴대책 추진단' '고위공직자 청렴서약제'를 운영하고, '스피드 청렴 알림톡'으로 전 기관의 청탁방지담당관 및 청렴담당자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제도 변경사항, 사회적 이슈가 되는 청렴 관련 소식 등을 SNS로 알리는 기능을 수행한다.

'울산교육신문고' 운영으로 올해부터 공익제보센터에서 관리해 잔존하는 교육부조리를 효율적으로 근절하고, 시민들로 구성되는 '청렴시민감사관제' 운영으로 시민감사관이 직접 공익제보 사안 조사, 소속기관 감사 등에 참여토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청렴 원탁 토론회'로 부패취약 중점관리 분야  민원인 및 교직원과의 소통과 참여 확대, '학교 고객과의 만남' '교육 분야 갑질 근절', 부패·비리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공직감찰 시스템 고도화' '노사가 함께하는 길거리 청렴캠페인' 등의 청렴정책을 중점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청렴한 울산교육은 교육청만의 노력으로는 결코 실현될 수 없다. 조직 내 구성원은 물론 시민들의 신뢰와 협조를 발판삼아야 한다. 울산 교육가족 모두의 협조와 동참이 있을 때 청렴도는 필연적으로 향상될 수밖에 없다"면서 "올해는 울산교육가족과 학부모, 시민이 합심해 신뢰받는 공교육을 만드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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