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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지역 내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북구는 취약계층 아동들에 대한 보건·복지 등을 보장하고자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7일 북구에 따르면 농소 2동, 송정지구, 강동 지역 등에 대형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서면서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지역 아동의 성장과 발달 과정에 있어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드림스타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북구 내 인구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19만5,285 △2017년 20만718 △2018년 20만6,434  △2019년(2월 말 기준) 20만8,378으로 최근 3년간 북구 내 인구는 1만 명 이상이 늘어나는 등 인구 유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북구는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늘어나는 것과 동시에 상대적으로 낙후된 권역들도 있어 아동들 간에 격차를 좁히고자 한다.
실제로 북구는 호계·매곡·명촌 권역에 주공아파트가 위치해 취약계층 아동이 많고, 양정·염포 지역에는 노후 단독주택 밀집지역으로 저임금 근로가정, 다문화가정 등이 많이 거주해 북구 전 권역 아동대상으로 전반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북구는 총 2억9,600만 원을 들여 0세(임산부 포함)부터 만12세 저소득 및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해당 아동과 가족의 문제 조기진단·개입함으로써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한 개개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진방향으로는 △아동 및 그 가족에 초점을 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의 욕구조사 및 위기도 조사를 통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 △연령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아동의 전인적 발달과 가족기능 강화 △문제해결에 중점을 둔 서비스 체계 구축 △지역사회 자원과의 연계협력을 통한서비스 체계 강화 △드림스타트 중심의 공공전달체계 구축 등이다.
필수 서비스로 건강검진, 학대 및 (성)폭력 예방교육, 소방안전 교육, 아동권리교육 등이 있다.
맞춤 서비스로는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등 3가지로 나뉘게 되며, 총 30개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신체건강에는 심리·치아 검진, 스포츠 스태킹, 안경지원, 생존수영 등이 있으며, 학업능력증진 지원사업, 예체능 재능개발지원사업, 가정방문학습지원 사업, 도서지원 서비스 등 인지 언어와 관려해서도 제공한다.
또 정서행동과 관련해서는 다문화·장애가족을 위한 우리가족 나들이, 청소년진로캠프, 아동 예정교실 등이 마련돼 있다.
북구 관계자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아동들이 가정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공평한 출발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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