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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는 19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정책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상반기 정책자문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중구는 19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정책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상반기 정책자문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울산 중구가 역사와 문화, 관광 모두를 아우르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산과 강을 끼고 있는 지리적 특성에 원도심만이 지닌 다양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중구는 지난 19일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정책자문위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상반기 정책자문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민선7기 구정성과와 주요시책에 대해 점검하고, 2019년 역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이 가능하도록 자문단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 정책자문단은 일반행정, 복지경제, 건설도시 등 3개 분과 22명으로 분야별 전문가와 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선 '중구 지리적 특성을 연계·활용한 역사문화관광도시 구축 방안'이라는 주제로 자유토론이 열려 자문위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중구의 장점으로는 북쪽에 입화산과 함월산이 위치하고, 동쪽에 동천, 서쪽에 천과천, 남쪽에 울산의 상징인 태화강 등 3개의 강을 끼고 있는 배산임수의 생태환경이 부각됐다.
여기에 울산의 원도심만이 지닌 다양한 역사·문화·사회적 자원을 연계·활용해 역사문화관광도시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한삼건 자문위원은 먼저 행정적 신뢰성 제고를 위해 문화자원 및 지역 명칭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항부터 명확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 울산왜성의 역사공원화와 울산읍성의 발굴 등 조사를 제안했다.

김석태 자문위원은 중구의 여름철 대표 놀거리인 물놀이장과 연계한 다양한 친수공간을 마련해 어린이 뿐 아니라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확보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관광안내문 등에 지나친 외국어 남발을 자제함으로써 지역의 역사성을 제고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 이동만 자문위원과 이종석 자문위원은 역사·문화 방면의 자원 보존과 개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정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부터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그 동안 혁신 중구로 발돋움하는데 정책자문단의 역할이 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제안을 수렴해 구정 시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2019년 주요 역점사업으로 원전 지원금 확대 운동과 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추진, 척척 중구 기동대 운영, 공룡 발자국 공원 시즌 2 개시, 태화강지방정원 친환경 전동차 운영, 1일 명예 구청장 운영 시스템 도입 등 14개 사업을 꼽았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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