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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젊은 작가들의 패기 넘치는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오는 2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1·4전시장에서 열리는 '특급소나기'전. 이 전시는 '잘나가는 젊은 작가들의 대작 프로젝트'라는 슬로건으로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잘나가는 작가들 대작 프로젝트'
2015년부터 시작해 5회째 맞아
초대전·참여전·추천작가전 등
올해 풍성한 마당 교류의 장 거듭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작가와 규모를 늘려온 '특급소나기'전이 올해는 참여회원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초대작가전, 참여 작가전, 평론가의 추천작가전으로 꾸민다.
 초대작가전에서는 다수의 거리 조형물을 선보여온 김경민 조각가, 초록의 숲 이미지를 배경으로 인간과 자연을 공존시킨 이우림 작가, 판화와 색채 기법의 조화를 보여줄 성태진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장지에 채색기법으로 전통과 현대의 이미지를 조화롭게 구성한 신선미 작가, 독특한 오브제로 공간의 구도와 빛의 상관관계를 완성한 황선태 작가의 작품도 선보인다.
 참여 작가로는 이미주, 김아름, 옥수정, 박주호, 양현준, 박성란, 차보리, 최민영, 이현희, 박하늬, 정지현, 남지형, 이우수 등이 나선다.


 이들은 팝아트나 일러스트레이션 스타일의 작업을 비롯해 일상 사물과 허구적 재현 사이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예술가의 자의식이 밴 작업까지 다양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각 작가들은 하나의 특정한 주제로 수렴되기보다 개개인의 색채를 지닌 여러 작품들을 방사형으로 펼쳐 보이는 작업 방식을 택했다.


 반이정 미술평론가는 "작가는 교류의 기회가 없어 창작을 못하며, 그것이 없어서 창작의 동기 부여도 받지 못한다"며 "특급 소나기전의 취지 중에는 전시할 기회가 부족한 젊은 작가들에게 대작을 전시할 공간을 주고, 작가들 사이의 교류의 장을 만드는 것이 있다. 이 전시가 추후에는 선발된 작가들끼리의 교류는 물론이고 현장의 미술 관계자 사이의 교류를 현실화 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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