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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문학관(관장 이연옥) 문학 강좌 수강생들의 수료 기념문집 '난계서실' 창간호가 나왔다.
 이번 문집은 권춘자의 '골무'를 포함해 수강생들의 시 25편, 수필 28편 등 총 53편의 작품이 수록됐다.
 제호 '난계서실'(蘭溪書室)은 오영수 선생의 서재 이름에서 따왔으며, 표지화는 오영수 선생의 첫 작품집인 '머루' 초판본 표지에서 착안해 의미를 더했다.


 '난계서실'을 펴낸 수강생들은 "함께 공부하는 글벗들의 작품을 한데 묶은 기념문집을 펴내게 돼 무척 흐뭇하다"며 "오영수 선생님의 문명에 흠점을 남기지 않도록 더욱 최선을 다 해야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연옥 관장은 "제대로 된 문학 수업을 받고 싶어 하는 지역민을 위해 개설한 지 4년에 접어든 난계창작교실은 문단에 데뷔하거나 크고 작은 문예대전 등에서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수강생이 15명에 이를 정도로 열의가 대단하다"며 "자신의 글이 실린 작품집을 펴내고 싶어 하는 수강생들의 마음을 모아 이번 기념문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문집 '난계서실'은 앞으로 해마다 한 차례씩 발행될 예정이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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