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부터 현대차 포터 전기차(EV)가 우체국 택배차량으로 제주도를 누빈다.
8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현대차는 우체국물류지원단, 현대캐피탈, 대영채비와 '제주도 친환경 운송차량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현재 제주도에서 운행 중인 우체국 운송차량이 현대차의 친환경 전기차 '포터 EV'로 전환된다. 포터 EV는 택배 등 도심 운송 업무에 적합한 합리적인 EV 차량으로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현대차는 제주도에 도입되는 '포터 EV' 차량의 제작 및 공급뿐 아니라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등 전기차 전용 추가 서비스도 펼친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제주도 우체국 운송경유차량을 친환경 '포터 EV' 차량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현대캐피탈은 운송차량 '포터 EV' 도입을 위한 차량 임대 서비스를 비롯해 유지관리 등 차량 운영에 필요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차 충전기 통합 솔루션 제공 기업 대영채비㈜는 제주도 내 초고속 충전기 설치 및 충전 인프라 구축역할을 맡게 된다.
현대차는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중무장한 전기차 라인업을 무대에 올렸다. 이달 초 출시된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물론 현대차만의 전기차 고객 특화 프로그램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제주도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 2030(탄소 없는 섬 제주)'을 목표로 전기차 보급 및 인프라 확대를 지원 중이다. 하주화기자 us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