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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울산지부는 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열고 창립 취지와 주요 사업내용을 발표했다. 유은경기자 usyek@
(사)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울산지부는 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열고 창립 취지와 주요 사업내용을 발표했다. 유은경기자 usyek@

중소형 마트 대표와 도소매 점주, 중소상인단체 등이 9일 사단법인 전국중소상인협회 울산지부(울산중소상인협회)를 창립했다. 

(사)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울산지부(지부장 차선열)는 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중소상인협회의 창립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대·중소 유통기업 경쟁과열 및 중소상인 폐업 예방을 위한 '레드존' 설정하고 가격 경쟁력 강화 및 지역농수산품 공급망 확충을 위한 '유통물류센터'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불공정거래 및 권익침해 행위 공동 대응 등을 진행해 나갈 것임을 선언했다.

차선열 지부장은 "중소상인들의 몰락을 막고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9년 6월 '울산중소상인살리기네트워크'를 발족한 바 있다"며 "우리는 기업형 슈퍼마켓, 불공정한 신용카드 수수료, 임차료 및 건물주들의 갑질 등을 개선하고자 힘써왔다"고 밝혔다. 이어 차 지부장은 "이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등의 결과를 얻었지만 울산지역 중소상인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지고 있다"며 지적했다. 

그는 "현재 울산은 주력산업의 침체와 불황으로 인구 유출 및 자영업자 폐업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며 "지역 기반산업이 흔들리면서 매출 감소와 폐업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또 "높은 임차료 부담 및 건물주 갑질로 일방적 계약 해지 및 권리금 회수방해 사례가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창립을 알린 울산중소상인협회는 이후 회원권익 옹호, 자생력 강화, 자영업자 정책연구, 관련법 및 제도 개선, 경영컨설팅 및 교육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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