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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촉촉히 내린 18일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울산 태화강지방원에서 '봄꽃 향기, 대숲 소리, 정원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열린 '2019 태화강 봄꽃 대향연'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등 6,000만 송이 봄꽃이 활짝 핀 꽃길을 걸으며 빗속 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봄비가 촉촉히 내린 18일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울산 태화강지방원에서 '봄꽃 향기, 대숲 소리, 정원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열린 '2019 태화강 봄꽃 대향연'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등 6,000만 송이 봄꽃이 활짝 핀 꽃길을 걸으며 빗속 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시가 태화강 지방정원을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산림청의 요구사항을 보완하고, 최근 신청서를 다시 냈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5월 첫 신청 때 산림청이 요구한 보완사항을 마무리 한 것이다.


당시 산림청은 국가 정원과 관련해 조례를 제정하고 정원진흥실시계획의 수립을 요구했다. 또 관련 조직을 구성할 것도 요구했다.


시는 산림청의 요구를 받아 지난 1월 '울산시 정원문화 육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시의회의 승인을 받았다.
조례안에는 정원문화 육성 및 진흥 정책 추진, 시민참여 활성화,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정원의 운영과 관리, 정원박람회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장기적으로 정원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수록된 정원실시계획도 수립했다.
관련 조직으로 태화강정원사업단도 신설했는데 4급 공무원이 단장을 맡고, 5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 12명으로 구성했다.


산림청은 앞서 지난달 말 현장실사를 실시했고, 다음달 2일부터 평가를 시작한다.
조직과 예산, 시설 분야 등을 모두 따져본뒤 다음달 중으로 정원정책자문위원회가 최종 결정한다.
울산시는 산림청의 보완지시 사항을 충실히 시행한 만큼 이번에는 국가정원 지정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3월 관련 법에 따라 태화강 지방정원 등록을 마쳤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사전 절차였다.
태화강 지방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순천만'에 이어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이 된다.
태화강 지방정원은 중구 태화동 107번지 일원 85만63㎡ 규모다.


생태문화, 치유재생, 수변생태, 식물경관, 체험놀이의 주제별 6종의 정원과 관리시설, 편의시설로 구성됐다.
울산시는 산림청과 사전협의로 태화강 하천법면부 및 도로부지를 국가정원 신청에서 제외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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