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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여성단체협의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22일 '부모님과 함께하는 밀양 방방곡곡 데이트'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여대상은 신청받은 18곳 가정으로 70세 이상 부모님과 자녀로 구성됐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밀양 주요명소인 표충사, 아리랑시장, 영남루, 의열기념관, 위양지 등을 일일투어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과 나들이랑 통해 평소에 하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나누며 부모·자녀 간 관계를 개선하고 효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독립운동의 성지인 밀양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밀양인의 자긍심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자녀와 위양지를 거닐며 이야기를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니 어릴 적 소풍 가는 것처럼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김해옥 밀양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어르신들이 자녀와 함께 나들이를 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꼈다. 건강가정활성화를 위해 내년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천기자 lsc@ulsanpr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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