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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UPA)가 울산대 학생들과 협업해 '울산항 선박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을 펼친다.
UPA는 울산항 해양환경보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지역 대학생들과 함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울산항에 입항하는 선박에서 배출하는 폐플라스틱을 수거, 가공해 새로운 제품으로 생산하고 활용하는 사업이다.
UPA는 여기에 사용되는 폐플라스틱 수거용 차량에 디자인을 입혀 해양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울산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LINC+)과 울산대 섬유디자인과 학생들이 직접 '울산항 해양환경 보호 프로젝트'를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을 기획하기로 했다. 또 페인팅 작업을 진행하면서 지역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 상생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홍보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31일 14년 만에 울산에서 개최되는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고래축제 등 다양한 지역축제에도 참여해 당일 발생하는 일회용품을 수거하는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축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울산항 해양환경보호 사업의 대대적인 홍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하주화기자 us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