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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30일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에 대해 한목소리로 애도하고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정부에 주문하며, 당초 예정된 일정도 최소화 했다.

# 민주, 릴레이 장관 오찬 연기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새벽부터 들려온 비보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우선 실종된 분들을 구조하는 게 급선무"라며 "정부는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실종된 우리 국민을 찾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부처 장관들과 갖기로 한 오찬을 연기했다.

# 한국, 청와대 항의 방문 연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 당국은 헝가리 현지와 신속하고도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서 조속히 우리 국민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당도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비공개 회동과 관련해 이날 '국정원 관권선거 대책위원회'가 청와대를 항의 방문해 서 원장에 대한 감찰 의견을 전달키로 한 일정을 연기했다.

# 바른, 조속한 사고 수습 당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원내 대표회의에서 "정부는 조속히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과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 드리며 이후에 진행되는 부분을 보면서 당 차원에서도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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