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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가 올해 7개 공동주택에 음식물류 폐기물 세대별 종량기기(RFID)를 설치해 운영한 결과 설치 전보다 배출량이 5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양정 힐스테이트 등 모두 7개 공동주택 3,922세대에 모두 54대의 RFID기기를 설치해 한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5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7개 공동주택의 5월 한달 간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은 전년 같은 달 대비 54%(48톤)가 줄었고, 820만 원 정도의 예산이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월드메르디앙 1차 아파트는 기기 설치 전 대비 배출량이 58% 줄어 들어 가장 높은 감량 성과를 보였다.

RFID기기는 공동주택 주민들이 배출하는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수수료를 균등 부과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세대별 배출량에 따라 합리적인 비용 청구가 가능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악취 감소 및 환경 개선 등에도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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