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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상상력으로 정형화된 형식을 깨는 '댄스시어터' 공연이 열린다.

울주문화예술회관(관장 황지애)는 다음달 4일 오후 8시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청소년극 '죽고 싶지 않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죽고 싶지 않아'는 2016년 초연당시 탄탄한 극의 구성과 신선함으로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 앵콜 공연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인기를 끌었다. 

총 10장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무용과 연극을 결합한 형태의 '댄스시어터'다.

배우가 댄서가 되고, 댄서가 배우가 되는 출연진의 다양한 역할 전환이 두드러지는 무대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다.

 

울주문화예술회관는 다음달 4일 오후 8시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청소년극 '죽고 싶지 않아'를 선보인다. 사진은 '죽고 싶지 않아' 공연 장면.
울주문화예술회관는 다음달 4일 오후 8시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청소년극 '죽고 싶지 않아'를 선보인다. 사진은 '죽고 싶지 않아' 공연 장면.

 


공연은 긴장감 넘치는 시작부터 관객이 다 함께 춤판을 벌이는 커튼콜까지, 춤이라는 몸의 언어와 연극적 대사를 조화시켜 풍성한 볼거리를 전한다.

이번 공연은 청춘의 다양한 이야기와 인간 내면의 감정, 사회적 이슈들까지 섬세하게 짚어낸다.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표현한 듀엣 댄스와 교실 안 사제지간의 모습, 획일화 된 현 시대의 모습을 빗대 '스스로 죽은 척' 하는 청소년들을 본 딴 춤사위 등 일상을 속 이야기를 춤으로 풀어내 새로운 공감을 이끌어낸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국내 최정상급 안무가 류장현 특유의 청소년에 대한 애틋한 고찰을 담은 섬세한 감성과 역동감이 넘치는 작품"라며 "공감과 이해가 절실한 이들에게 공연이 새로운 소통의 창구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일환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한다. 입장료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원. 문의 052-229-9500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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