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혜담 作 '수월관세음도'
신혜담 作 '수월관세음도'

불교의 종교적 이념을 표현한 '불화(佛畵)'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혜담전통불교미술원(원장 신혜담)은 울주군 웅촌면 검단리 선갤러리에서 '불화, 선을 그리다' 전시회를 오는 15일까지 마련한다고 밝혔다.


 불화는 불교의 종교적 이념을 담은 그림이다. 한반도에서는 삼국시대 불교 도입 초기부터 그려졌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현재 남아 있는 불화들은 대다수가 18~19세기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불화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혜담전통불교미술원 청계 신혜담 작가의 대표작인 '수월관세음도'와 계향 강화순 작가의 '운유관세음도', 계륜 김원렬 작가의 '광목천황', 계선 박재순 작가의 '십이지신의 미', 계림 이정화 작가의 '관세음보살도' 등 다양한 작품을 내건다.


 초대작가 작품으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고 혜각스님의 '용'과 동원스님의 '무' 그림, 중요무형문화재 재118호 불화장 임석환 작가의 '관세음보살'을 전시한다.


 신혜담 혜담전통불교미술원장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작품을 출품한 문하생들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지역에서 정통 불화를 감상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